📝한눈에 보는 정보

  • 네브래스카 연구에 따르면 살충제 노출이 10% 증가하면 소아 뇌암이 36% 증가하고 백혈병이 23% 증가하며 소아암이 전반적으로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2년 동안 2,512건의 암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농업 지역에서 제초제인 디캄바, 글리포세이트, 파라콰트가 어린이 암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 아이들은 장기 발달과 놀이 중 잦은 손과 입 접촉으로 인해 공기, 물, 토양을 통한 살충제 노출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진다
  • 이 연구는 실제 농업 노출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개별 화학 물질보다는 여러 살충제의 결합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 향후 연구 권장 사항에는 건강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의 혈액, 혈장 및 소변에서 살충제 수치를 측정하는 인간 생물 모니터링 연구가 포함된다

🩺 U.S. Right to Know

2025년 2월 16일 자로 U.S. Right to Know에 게재된 기사

네브래스카 의대(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여러 살충제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소아 및 청소년 암, 특히 뇌종양과 중추신경계(CNS)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농업이 이루어지는 네브래스카주는 미국에서 소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다. 연구진은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 살충제 혼합물이 10% 증가하면 특정 소아암이 다음과 같이 상당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뇌 및 기타 중추신경계 소아암 36% 증가
  • 소아 및 청소년 백혈병 발병률 23% 증가
  • 전체 소아암 발병률 30% 증가

이전 연구는 아트라진 또는 질산염 같은 개별 화학물질과 이러한 화학물질이 제한된 수의 암 유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여러 살충제의 복합적 효과를 추정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이 방법은 실제 농업에서의 노출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며, 22년에 걸쳐 11가지 유형의 소아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들은 이번 주[2025년 2월 12일]에 지오헬스(Geo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 "우리의 결과는 소아암 위험을 연구하는 동안 화학 혼합물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결론지었다.

연구 결과는 특히 농업 지역의 어린이에게 살충제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살충제 노출이 망막암(망막모세포종)을 포함한 소아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초기 살충제 노출은 인지 기능 저하와 부정적인 출산 결과, 그리고 행동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어린이는 살충제 건강 위험에 특히 취약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의 암은 드물지만 미국 어린이의 유아기 이후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살충제는 공기, 물, 토양을 통해 퍼지며, 연구에 따르면 살충제는 호르몬을 교란하고, DNA를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하여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 따르면 어린이는 발달 중인 장기로 인해 매일 발생하는 살충제 노출에 특히 취약하다. 어린아이는 살충제가 묻어 있을 수 있는 곳에서 기어다니거나 놀고, 손을 입에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인보다 위험이 더 크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네브래스카 암 등록부에서 1992년부터 2014년까지 0~19세 아동의 암 사례 2,512건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32가지의 다른 살충제를 조사했다. 소아암 발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질은 디캄바, 글리포세이트, 그리고 파라콰트와 같은 제초제로 나타났다. 다른 세 가지 살충제인 퀴잘로포프, 트리아설푸론, 테플루트린도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또한 일부 희귀 암에 대해 다른 통계적 접근 방식을 시도하여 어떤 패턴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이 방법은 더 높은 살충제 노출이 림프종과 뼈암 등의 발병률 증가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의 한계점으로 인구 통계학적 특징(연구 대상 인구의 90% 이상이 백인)과 소아암 하위 유형의 사례가 너무 적다는 점을 꼽았다. 암 관련 데이터는 2015년까지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최근 추세를 분석할 수 없었다. 연구진은 또한 이 연구에는 개인별 노출 데이터가 부족했으며, 카운티 단위의 살충제 데이터에는 노출 분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미래 연구에는 인간 생물 모니터링 연구(특히 어린이의 혈액, 혈장, 소변에서 살충제 수치를 측정)가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이러한 화학 물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네브래스카주를 포함한 농업이 주요한 주에서 암 관리 프로그램과 개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공중 보건 부서, 정부 기관 및 기타 관련 소아암 이해관계자의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소개

US Right to Know는 기업의 부정행위와 정부의 실패가 공중 보건, 환경, 식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비영리 공중 보건 연구 그룹이다. US Right to Know는 공개 기록 요청과 고발자 공개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언론인, 학자 및 대중과 공유한다.

US Right to Know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전문 저널리스트 협회가 수여하는 제임스 매디슨 정보공개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저널리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