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스토리
- 강화된 제품이라 해도 식물성 음료는 영유아 식단에서 필수 영양소를 크게 줄이며,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식물성 음료로 대체할 경우 칼슘, 비타민 B2, 비타민 B12 수치가 약 50% 감소한다.
- 대부분의 소아과 지침은 영양적 불충분과 기타 건강 위험 때문에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식물성 음료를 우유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하지 않는다.
- 두유에는 DNA 발현을 변화시키는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단백질 흡수를 떨어뜨리는 항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성장기 아동에게 상당한 위험성을 갖는 것으로 지적된다.
- 식물성 음료는 검류와 유화제 같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 초가공 식품인 반면, 풀먹고 자란 소의 우유는 질병 위험 감소와 연관된 고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 생유 형태의 풀먹고 자란 소 우유는 초가공 식물성 음료에는 없는 살아 있는 효소, 유익균, 면역을 돕는 성분이 들어있다.
🩺 Dr. Mercola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영유아를 위해 식물성 음료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더 건강하거나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인 경우가 많다. 아몬드·귀리·두유 등 어떤 종류든 이러한 대체 음료는 미국 전역에서 영유아가 마시는 음료로 자리 잡았으며, 종종 우유를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식물성’ 또는 ‘유제품 무첨가’라는 표시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영양적으로 충분하거나 건강에 이롭고 영유아 발달 단계에 적합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영유아의 뇌·뼈·신체가 빠르게 성장하는 12~24개월 시기는 특히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한 입과 한 모금이 모두 중요하다. 핵심 영양소가 빠지면, 대부분의 부모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성장 과정이 조용히 저해된다.
식물성 음료가 우유를 안전하게 대신할 수 있는지 고민한 적이 있거나, 그 영향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이미 식물성 음료에 의존해왔다면, 이는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상황이다. 바로 그 지점을 연구진이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식물성 음료가 영유아 식단에서 우유를 대체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는 영유아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학술지 ‘저널 오브 헬스, 팝퓰레이션 앤 뉴트리션(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 Nutrition)’에 실린 독일 연구는 식단에서 우유를 식물성 대체 음료로 바꿀 경우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식단의 다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하루 분량의 우유만 두유·귀리·아몬드 등 흔히 판매되는 식물성 음료로 대체했다. 연구진의 목표는 이 한 가지 교체가 초래하는 영양 변화의 폭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 연구에는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음료와 영유아용 조제식이 포함됐다. — 분석 대상은 기본형 두유·귀리·아몬드 음료, 강화 두유·강화 아몬드 음료, 그리고 영유아용으로 판매되는 두 제품 등 총 여섯 가지였다.
여기에는 성장기용 두유 음료와 우유 불내증 영아를 위한 특수 영양 두유 조제식이 포함됐다. 이는 독일 시장에서 흔히 구매되는 제품군으로, 실제 부모들이 영유아에게 구매하는 품목과 거의 일치한다.
•대부분의 비강화 식물성 음료는 주요 영양소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했다. — 비강화 식물성 음료를 사용할 경우 칼슘, 비타민 B2, 비타민 B12, 요오드 섭취량이 약 50% 감소했다. 즉, 전체 식단 구성이 균형을 유지하더라도 우유를 대체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핵심 영양소 섭취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많은 식물성 음료에서는 생체이용률이 문제로 지적됐다. — 강화 제품이라 하더라도, 첨가된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에 비해 체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라벨에 표기된 함량만큼 체내에서 실제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표기된 수치가 높아 보이더라도, 아이의 몸이 실제로 활용하는 양은 훨씬 적은 경우가 많다.
•부모는 이러한 교체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더 나은 기준이 필요하다. — 연구진은 부모가 우유를 식물성 음료로 바꿀 때 나타나는 영향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제품은 ‘유제품 무첨가’, ‘칼슘 공급원’ 같은 문구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 우유의 영양 구성을 충족하는 제품은 거의 없다. 영유아의 하루 식단에서 작은 변화만 있어도 장기적인 성장, 골 건강, 면역 기능, 두뇌 발달에 연쇄적 영향을 미친다.
명확히 하자면, 이 연구는 영유아에게 실제로 식물성 음료를 제공해 영양 상태를 측정한 것이 아니다. 대신 독일 아동 식단 지침인 ‘최적 혼합 식단(Optimized Mixed Diet, OMD)’을 기반으로 한 이론 모델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OMD의 7일 식단의 음용 우유 전량(하루 219g)을 다양한 식물성 음료(두유·귀리·아몬드·강화·비강화)로 대체하는 여러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그 후 이러한 교체가 7일 식단의 영양 섭취량에 어떤 즉각적 변화를 초래하는지 계산했다.
즉, 실제 아이들의 영양 상태 변화를 장기간 관찰한 실험이 아니라, 음료의 성분 함량을 바탕으로 우유를 완전히 대체했을 때 영양 섭취량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한 연구였다.
의사들은 영유아에게 식물성 음료를 사용하는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1년 ‘자마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린 논평은 영유아의 식물성 음료 섭취 권고 사항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보건 당국이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식물성 음료는 우유의 적절한 대체품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소아과 지침은 영유아 식단에서 식물성 음료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 미국·캐나다·호주 등 고소득 국가의 식이 지침은 만 2세 미만 아동에게 식물성 음료를 우유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강하게 금하고 있다.
•식물성 음료로 우유를 자주 혹은 완전히 대체하는 경우, 영양 결핍 위험 신호로 간주된다. — 의사들은 부모에게 식물성 음료 사용 빈도와 우유를 전량 대체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도록 권고받았다. 이는 이러한 교체가 심각한 영양 결핍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 실제 사례에서도 식물성 음료 식단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 — 논평에서 인용된 보고서는 생후 4~22개월 영유아 30명의 사례를 검토했는데, 이들은 식물성 음료만 섭취하거나 과일·채소와 함께 섭취한 경우였다.
이들 모두 연약한 뼈를 유발하는 구루병, 비타민 C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 단백질 결핍 또는 체내 산·염기 균형이 무너져 호흡과 장기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대사성 알칼리증 등 심각한 영양 관련 질환을 겪었다.
•두유에는 항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 식물성 음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지만, 두유는 항영양소 때문에 체내 단백질 이용률이 떨어진다.
두유 기반 조제식은 아기에게 가장 피해야 할 선택지 중 하나다
만약 두유 기반 영아용 조제식을 우유 대체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선택이 아기의 장기적 건강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야 한다. 두유 조제식은 유당불내증이나 비건 가정을 위한 안전한 대안으로 홍보되지만,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두유 조제식은 아기의 DNA 작동 방식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실린 연구는 두유 조제식을 먹은 여아들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우유 기반 조제식을 먹은 여아들과 비교했을 때, 두유 조제식을 먹은 여아들의 질 세포에서 DNA 태그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DNA 태그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는지 여부를 조절하는 작은 스위치와 같다. 이 연구에서 확인된 DNA 태그는 에스트로겐 반응 유전자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이 여성의 신체 발달, 특히 생식 기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려되는 결과다.
•그렇다면 왜 두유가 문제가 되는가? 두유와 두유 조제식에는 우유나 모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이 포함돼 있다. 성장기 아동이 이러한 수준의 호르몬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식물성 음료는 초가공 식품에 불과하다
또한, 식물성 음료 는 원재료에서 크게 가공된 초가공 식품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이들 제품에는 검류·유화제·합성 비타민·향료 등이 일반적으로 첨가된다. 많은 사람이 식물성 음료를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선택하지만, 실제 가공 과정에서는 유익한 성분이 제거되고 아이에게 불필요한 첨가물이 더해진다.
•초가공 식물성 식품 섭취는 질병 위험을 높인다. — ‘랜싯 지역보건–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 Europe)’에 실린 연구는 12만 6,84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물성 식품 유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과일·채소처럼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섭취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7%, 심장 질환 사망 위험은 13% 감소했지만, 초가공 식물성 식품은 반대 결과를 보였다. 초가공 식물성 식품 섭취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 질환 위험은 5%, 관련 사망 위험은 12% 증가했다.
•반면 우유는 최소한의 가공만 거친 전형적인 자연식품이다. — 초가공 식물성 음료와 달리, 풀먹고 자란 소의 우유는 본래 영양 밀도가 높고 가공 과정이 매우 적다. 특히 생유(raw milk)의 경우 그 특성이 두드러진다.
전지방 우유에는 건강한 지방, 단백질, 칼슘, 지용성 비타민 등이 아이의 체내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함유돼 있다. 우유는 실험실에서 만든 모방 식품이 아닌 완전한 자연식품이다. 성분표를 비교해 보면 어떤 식품이 자연에 더 가까운지 명확해진다.
전지방 유제품은 신체 전반의 건강을 뒷받침하는 드문 영양소를 제공한다.
풀먹고 자란 소에서 얻은 전지방 유제품은 홀수사슬 포화지방산(OCFA)의 주요 공급원이다. 이 독특한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유제품 지방은 다양한 만성 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 — OCFA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비만, 지방간, 염증, 전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러한 효과는 아몬드·두유·귀리 음료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
•생유(raw milk)는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 유기농 방목 환경에서 사육된 소의 생유에는 소화와 면역 기능을 돕는 활성 효소, 유익균, 면역 관련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초가공 식품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특성이다. 다만 요오드계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장의 제품을 선택해 아이가 요오드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영유아가 이미 식물성 음료를 마시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식물성 음료가 우유만큼 좋거나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영유아에게 제공해왔다면,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모가 유제품을 피하거나, 유기농 아몬드·귀리 음료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이런 선택이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연구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 좋은 소식도 있다. 몇 가지 조치를 통해 오늘부터 바로 개선할 수 있다.
1. 식물성 음료를 우유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라. — 식물성 음료를 우유 대신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12~24개월의 성장기에는 특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는 영유아에게 필요한 칼슘·비타민 B12·비타민 B2가 부족하며, 식물성 영양소는 우유의 영양소만큼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다. 또한 두유에는 생식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에스트로겐 유사 물질이 포함돼 있어 추가 위험 요인이 된다.
2. 두유·귀리·아몬드 등 식물성 음료를 조제식의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 — 조제식을 사용하거나 보충 수유를 하는 경우, 시중 조제식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특히 두유 기반 제품은 더욱 그렇다. 영양 측면에서 모유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모유 수유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가장 이롭다. 그러나 모든 산모가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에는 풀먹은 소에서 얻은 생유와 유기농 생크림, 방목 사육 쇠고기 젤라틴 등 영양 밀도가 높은 동물성 재료로 만든 자가 제조 조제식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우유 단백질을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라면, 저알레르기성 육류 기반 조제식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이미 식물성 음료를 매일 섭취시키고 있었다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체는 적절한 영양 공급에 빠르게 반응한다. 변화를 빨리 시작할수록, 아이의 뼈·두뇌·면역 기능이 가장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에 더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유아용 식물성 음료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FAQ)
질문: 식물성 음료는 영유아에게 우유 대체품으로 안전한가?
답: 아니다. 대부분의 식물성 음료는 우유에 포함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한다. 여기에는 칼슘, 비타민 B12, 비타민 B2, 요오드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은 영유아기 성장과 두뇌 발달, 면역 기능에 필수적이다.
질문: 두유 기반 영아용 조제식은 왜 위험한가?
답: 두유 조제식을 사용할 경우, 영아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다. 연구에서는 두유 조제식을 먹은 여아에서 에스트로겐 반응 유전자에 DNA 태그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생식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두유에는 단백질과 미네랄 흡수를 떨어뜨리는 항영양소도 포함돼 있다.
질문: 식물성 음료가 초가공 식품이라는 점이 왜 문제가 되는가?
답: 초가공 식품은 원재료가 크게 변형되고 검류·유화제·합성 영양소 등이 다량 포함된다. 한 연구에서는 초가공 식물성 식품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 5% 증가, 심장 질환 사망 위험 12%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생유나 전지방 우유 같은 자연식품은 질병 위험을 낮추고 신체 건강 전반에 도움을 준다.
질문: 생유는 영유아의 장과 면역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답: 풀먹고 자란 소의 생유에는 저온살균 과정에서 파괴되는 자연 효소, 유익균, 면역 관련 성분이 그대로 포함돼 있다. 이 성분들은 소화, 영양소 흡수, 면역 기능을 돕는다. 생유는 합성 첨가물로 영양을 흉내 내는 식물성 음료와 달리 살아 있는 식품이다. 요오드계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장을 선택하면 아이의 요오드 과다 섭취도 피할 수 있다.
질문: 영유아에게 더 나은 대안은 무엇인가?
답: 모유 수유가 어려운 경우, 생유·생크림·쇠고기 젤라틴 등 자연 재료로 만든 자가 조제식이 시중 두유 조제식이나 식물성 조제식보다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우유 단백질을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라면, 육류 기반 저알레르기성 조제식이 더 안전하고 영양 밀도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