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정보

  • 칫솔은 미생물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처음 사용한 직후에 감염성 유기체에 오염됩니다
  • 건강한 사람들과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들 모두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단순 포진 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 한 연구는 사용 후 70%의 칫솔에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심한 오염을 발견했습니다
  • 칫솔을 공용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칫솔을 보관하거나 세척하는 방법과 관계없이 적어도 60%는 분변성 대장균에 오염되었습니다
  • 칫솔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건조가 가능한 건조한 환경에 두는 것입니다. 칫솔을 밀폐된 용기에 넣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칫솔을 습하게 유지하고 박테리아가 번성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과산화수소 3%에 칫솔을 담그면 세균 부하를 85% 줄일 수 있습니다

Dr. Mercola

하루에 두 번 의무적으로 이를 닦는 것은 좋은 위생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칫솔 자체가 깨끗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칫솔은 멸균 상태와는 거리가 멀고 양치질의 특성상 매번 양치질을 한 후에는 칫솔이 박테리아, 타액, 피, 입에서 나온 이물질 등으로 오염됩니다.

칫솔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화장실 같은 곳에 보관한다면 변기에서 나온 이물질이 칫솔모로, 그리고 그 후에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포함한 미국의 보건 기관들은 "눈으로 보이게 깨끗하게 헹군 후에도 칫솔은 잠재적으로 병원성이 있는 유기체에 오염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즉, 특정 출혈 장애나 면역 억제와 같이 위생적이지 않은 칫솔 이외의 방법으로 치아를 닦아야만 하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정기적인 칫솔의 사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칫솔은 병원성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간호 연구 및 실습(Nursing Research and Practice) 저널에 게재된 칫솔 오염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에 따르면, 칫솔은 미생물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처음 사용 후 곧 감염성 유기체에 오염되고 그 오염은 그 후 매번 사용할 때마다 증가합니다.

"칫솔은 구강, 환경, 손, 에어로졸 오염 및 보관 용기로 인해 오염될 수 있습니다. 칫솔에 붙고, 축적되고, 생존하는 박테리아는 개인에게 전염되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연구진이 설명했습니다.

검토의 목적을 위해, 그들은 특히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취약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칫솔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총 7개의 실험적 연구와 3개의 서술적 연구를 분석했고, 칫솔은 사용 후 상당한 수의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 모두의 칫솔에서 다음을 포함한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비록 일부 칫솔들은 사용되기도 전에 오염되었지만, 구강 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칫솔은 빠르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사용 후 칫솔의 70%에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심한 오염이 발견되었고, 다른 연구에서는 칫솔에서 성장의 정도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검출되었습니다.

칫솔을 보관하는 방법은 중요합니다

칫솔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건조가 가능한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칫솔을 닫힌 용기에 넣는 것은 칫솔을 습하게 유지하고 박테리아가 번성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밀폐된 용기에 보관된 칫솔이나 오염된 표면에 접촉된 칫솔은 야외에서 건조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칫솔을 습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은 뚜껑을 씌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칫솔에 있는 박테리아의 생존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습기가 있을 때 칫솔에서 24시간 이상 살아남았으며, 여러분의 칫솔을 습하고 덮인 환경에 보관하는 것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70%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칫솔의 모양과 디자인은 세균을 보유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만약 칫솔모가 닳아 있거나 매우 밀접한 패턴으로 (빽빽하게) 배열되어 있다면, 더 많은 박테리아를 잡아두고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연구는 "부드럽고 둥글고, 투명하며, 두 개의 칫솔모 열로 이루어진 칫솔"이 오염 수준 면에서 가장 좋은 반면, 칫솔모에 남아있는 수분과 구강 이물질은 박테리아가 번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제시했습니다.

칫솔이 쉽게 오염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밝혀지는 중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택된 연구들은 모두 건강하고 구강 질환이 있는 성인들의 칫솔이 치석, 디자인, 환경 또는 여러 요인들의 조합으로부터 잠재적으로 병원성 박테리아에 오염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위독한 성인들과 같은 취약한 인구에서, 병원성 오염은 감염과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변기 비말 입자'에서 나온 세균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칫솔의 청결함에 대한 또 다른 요인은 정기적으로 변기의 물을 내리는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하는 일반적인 습관입니다.

"오염된 하수로부터 생성된 흡입 가능한 바이오 에어로졸과 전염병의 전염 사이의 연관성은 100년 이상 동안 제시되어 왔습니다."라고 미국 감염 통제 저널(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연구진이 썼습니다.

다시 말해서, 변기의 물을 내리면 변기 비말 에어로졸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고, 부분적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생물들이 칫솔 위에 착륙하기 때문에 이것이 전염성 질병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 전염 방식은 연구진이 한 병원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미생물이 하수 배수 시스템에서 공중으로 전염되는 것을 감지한 1세기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50년대의 또 다른 연구는 변기에 세라티아마르세센스균을 뿌리고, 박테리아가 어디로 가게 되는지를 보기 위해 물을 내리는 것을 포함시켰습니다. 물을 내린 지 최대 8분 이후까지 박테리아 집단이 바닥에 정착하는 것이 발견되었고 미생물들도 공중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변기 가장자리에서 물이 배출돼 볼의 아래로 흘러내리는 '씻어내리는(wash-down)' 방식의 변기에서도 물을 내린 후 7분까지 변기 위에서 바이오 에어로졸이 발견됐습니다.

더 최근의 연구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이 물을 내린 후 최대 90분까지 변기 위에서 감지되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박테리아 농도는 변기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물을 내릴 때보다 뚜껑을 올린 상태에서 물을 내릴 때 12배나 높았기 때문에, 뚜껑을 내린 상태에서 물을 내리는 것이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수세식 변기는 적어도 박테리아만큼 큰 미생물을 포함할 수 있는 상당한 양의 변기 비말 에어로졸을 생산하고, 충분히 작은 미생물이 함유된 물방울이 증발하여 폐 깊숙이 흡입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물방울 핵 바이오 에어로졸을 형성할 것이며, 이러한 바이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서 장시간 생존 가능하며 기류와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염 후 여러 번 물을 내리는 동안 이러한 바이오 에어로졸을 생산하는 것은 오염된 변기가 감염성 바이오 에어로졸 생성기가 될 수 있는 장기적인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공용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하지 마세요

2015년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of Microbiology)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대학교 기숙사와 같은 공동 화장실 환경에 보관된 칫솔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조사했습니다.

코네티컷에 있는 퀴니피액 대학교(Quinnipiac University)의 연구원들은 평균 9.4명이 사용하는 공동욕실에서 칫솔을 수집하고 잠재적으로 병원성이 있는 유기체에 대해 실험했습니다.

보관 방법이나 세척 방법과 관계없이 최소 60%가 분변성 대장균에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차가운 물, 뜨거운 물 또는 구강 세정제로 헹구는 방법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칫솔에 묻은 분변성 대장균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에게서 나온 경우가 80%로 추정됐습니다.

연구 저자 로렌 애버(Lauren Aber)는 "주요 우려는 칫솔에 여러분 본인의 분변성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정상적인 세균총의 일부가 아닌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기생충을 포함하는 다른 사람의 분변성 물질로 칫솔이 오염되었을 때입니다."라고 뉴스 발표에서 말했습니다.

그녀는 칫솔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오염으로부터 칫솔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칫솔 커버를 사용하면 칫솔모가 습하게 유지되고 다시 사용하기 전까지 완전히 마르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 성장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칫솔의 오염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칫솔을 닦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치하는 의견은 칫솔을 공기 중에 건조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는 칫솔을 칫솔질 전후 20분 동안 구강청결제에 담그면 항균 부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반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칫솔에 대한 박테리아 부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 또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소독액이나 구강청결제에 칫솔을 담글 필요가 없으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알맞은 조건에서라면 오히려 실제로 세균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합니다.

일반 수돗물로 칫솔을 헹구는 것은 박테리아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연구 결과 수돗물로 헹군 칫솔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오염과 생체막"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칫솔을 깨끗이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3%의 과산화수소에 담그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강청결제 및 물에 비해 칫솔 머리의 호기성 및 혐기성 세균을 모두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옵션이었으며 세균 부하를 8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트리클로산(트라이클로산)으로 코팅된 항균성 칫솔은 칫솔의 세균 증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트리클로산의 독성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칫솔에 ‘항균성’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면, 그것은 항균 화학물질이자 알려진 내분비 교란제인 트리클로산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트리클로산은 너무 널리 사용되어 미국 인구의 75%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성분은 면역 반응, 활성산소종의 생성, 심혈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간의 피부와 구강 점막으로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이 통계자료는 우려스러운 수치입니다. 생식 및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관찰되었습니다.

칫솔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법

칫솔이 미생물의 저장고라는 것이 걱정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건강하다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재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패혈성 인두염과 같은 특정 질병을 앓은 후에는 칫솔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상적인 칫솔 사용은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사용 간에 칫솔을 세척, 소독 또는 멸균하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었지만, 오염된 칫솔로 이를 닦으면 사용자의 구강 재감염, 구강 염증 또는 기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된 연구 문서는 없습니다."

그러나 칫솔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특정한 ‘최고의 관리법’이 있습니다.

칫솔을 공유하는 것을 피하세요.

사용 후 칫솔을 헹구어 치약과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세요.

세운 상태로 보관한 후 공기 건조시키세요.

다른 칫솔과 함께 홀더에 보관할 경우 칫솔끼리 서로 닿지 않도록 하세요.

칫솔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칫솔을 덮거나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지 마세요.

칫솔은 3~4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세요. 만약 칫솔이 닳거나, 엉켰거나 너덜너덜해 보인다면 그 이전에 교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