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정보

  • 행동장애와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어린이들은 종종 한 번에 여러 약물을 사용하는 다약제 복용의 희생물이 됩니다
  • 뉴욕타임스에 의해 프로파일된 르네 스미스의 경우,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10가지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았습니다
  • 한 체계적인 검토는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최대 87%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2006년부터 2015년까지 2~24세의 환자 중 ADHD 약 처방이 4.8%에서 8.4%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ADHD 약 처방과 최소 다른 하나의 약을 같이 처방받은 비율은 26%에서 40.7%로 높아졌습니다
  • 약을 과다하게 처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어린이의 건강 질환을 해결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증가시키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하향곡선을 타게 하는 것입니다

Dr. Mercola

정신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강력한 약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은 문제의 근원에 도달하지 못하고 종종 약물로 인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새로운 문제란 더 많은 약물로 치료되어야 하는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통신판매 약국 익스프레스 스크립트(Express Scripts)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청소년을 위한 항우울제 처방은 38% 증가한 반면, 성인을 위한 처방은 그 기간 동안 12%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 고립과 다른 두려움이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일부 어린이들을 '미치게' 만들었을 수 있는 팬데믹 이전이었다는 것에 주목하세요

자살 생각 및 자살 시도를 포함한 자살 관련 행동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은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증가한 시기와 일치했으며, 결과적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어린이들이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이들은 심지어 10개나 되는 여러 약물을 처방받습니다

건강한 십 대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12개 가까이 처방해야 하는 이유를 상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르네 스미스(Renae Smith)의 경우, 그 추론은 명확한 의학적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분리된 치료와 약물을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어 보이는 의사들의 과도한 처방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10가지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받은 르네 스미스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의해 프로파일 되었으며, 그녀의 방대한 처방을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녀가 졸업한 해인 2021년, 롱 아일랜드의 상담 센터인 뉴 호라이즌(New Horizon)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7가지를 처방하고 있었습니다.
포칼린(Focalin), 트린텔릭스(Trintellix),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불안제인 알프라졸람(alprazolam),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발작과 편두통 약의 조합인 라믹탈(Lamictal)과 토파맥스(Topamax), 그리고 주요 우울 장애를 앓고 있는 성인들을 위한 ‘추가적인’ 약인 렉설티(Rexulti), 조울증과 조현병에 주로 사용되는 약인 올란자핀(olanzapine). (스미스는 올란자핀이 다른 약들의 부작용을 무디게 하고 그녀의 수면을 도울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는 조울증이나 조현병, 발작이나 편두통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것은 자살 생각과 함께 우울증불안, 그리고 4학년 때 받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진단이었습니다.

루이빌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의 아동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로어(David Lohr) 박사는 ADHD가 한 번에 여러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인 ‘다약제 복용(polypharmacy)의 기초’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습니다.

자폐증, 우울증 등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물

자폐증을 포함한 다른 정신 건강 질환도 향정신성 다약제 복용의 비율이 높습니다. 한 체계적인 검토는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최대 87%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약을 처방받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자폐성 청소년의 부작용 모니터링, 다약제 복용의 장기적 영향과 관련된 적절한 진료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과잉 처방이 만연한 또 다른 예로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다약제 복용의 경우가 항상 A.D.H.D.의 진단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여름, 22세의 진(Jean)은 대학 졸업반이 되기 전에 점점 더 불안하고 우울해졌습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간 이름으로 표기)
올해 4월까지 그녀는 7개의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약들은 기분에 사용되는 항발작성 약물인 라모트리진(lamotrigine), 불안을 위한 하이드록시진(hydroxyzine), 가바펜틴(gabapentin) 및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주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미르타자핀(mirtazapine), 그리고 일반적인 기분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을 포함했습니다. 탄산리튬은 조울증 치료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진은 조울증 진단을 받지 않았습니다."

청소년기 동안 다양한 시점에 스미스에게 처방된 약물 중에는 어린이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지 않은 항우울제인 이펙사(Effexor)가 있었는데, 이 약은 특히 스미스와 같이 과거에 자살 생각이나 행동을 한 적이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자살 생각과 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그녀는 또한 조현병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인 아빌리파이(Abilify)(아리피프라졸)를 처방받았습니다.

정신의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sychiatry)에 기고한 글에서, 한 연구팀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아빌리파이와 리스페달(Risperdal)(리스페리돈)의 사용과 관련된 일련의 부작용을 기록한 후 그들의 "더 안전한" 사용을 요구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정신 질환이 아리피프라졸의 주요 관련 부작용(20.2%)이었고, 이 중 자살 행동(14.9%)이 가장 많이 보고된 것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체중 증가 장애, 생식계 장애, 신진대사 장애 등 다른 반응도 보고됐는데, 그중 90%가 심각했습니다.

한 가지 약 처방이 두 가지 이상으로 변합니다

어린이의 정신 건강 질환의 증상을 은폐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종종 과도한 처방으로 이어지는 구렁텅이입니다. 2020년 소아과(Pediatrics)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DHD 약물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 요법적 다약제 복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2~24세의 환자 중 ADHD 약 처방이 4.8%에서 8.4%로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ADHD 약 처방과 최소 다른 하나의 약을 같이 처방받은 비율은26%에서 40.7%로 높아졌습니다.

ADHD를 치료하기 위해 각성제와 α-2 작용제를 함께 처방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추가로 처방된 가장 일반적인 향정신성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2세대 항정신병 약물(SGA)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아마도 수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시도로서 "놀랍게도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은 가장 어린 환자들(2~5세)의 방문에서 ADHD 약물과 함께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취약성과 미성숙한 뇌와 신경계의 발달에 대한 장기적인 신경학적 변화 물질의 알려지지 않은 영향을 고려할 때, 다중 약물 조합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우려스럽습니다."

약을 과다하게 처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어린이가 부작용을 겪을 위험을 높이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하향곡선을 타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부작용의 모든 위험에 대해,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의 정신과 의사인 로버트 힐트(Robert Hilt)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약들이 그렇게 잘 듣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동 및 청소년 정신약리학 저널(Journal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opharmacology)에 발표된 별도의 검토는 SSRI가 다른 ADHD 치료에 추가되었을 때 "기분 또는 불안 합병증에 대한 효능의 아주 작은 증거"를 발견했으며, 스트라테라(Strattera)(아토목세틴)를 추가하는 것이 "소규모 임의 제어된 임상시험이 아무런 효능을 보여주지 않는 것을 포함하는 혼합된 보고서"로 이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게다가 그 연구는 당연하게도 "조합은 종종 더 많은 부작용을 낳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향정신성 의약품뿐만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중독성이 강한 오피오이드를 포함한 진통제는 또한 어린이들에게 강력한 다약제 복용 모음으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통증의학(Pain Medicine) 저널에 실린 회고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앓는 2~17세 어린이 25,321명 중 26%가 2~4개의 약물을 한꺼번에 처방받았습니다.

심지어 가장 어린 어린이 사이에서도, 다약제 복용은 문제입니다. 인권 시민 위원회(Citizens Commission on Human Rights)에서 2014년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수십만 명의 유아가 정신 의학적 약물을 처방받았으며 출생부터 1세까지의 274,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이 범위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들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을 복용한 출생부터 1세 사이의 자녀들의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불안제(자낙스(Xanax), 클로노핀(Klonopin), 아티반(Ativan) 등)를 복용하는249,669명
  • 항우울제(프로작(Prozac), 졸로프트(Zoloft), 팍실(Paxil) 등)를 복용하는 26,406명
  • ADHD 약물(리탈린(Ritalin), 애더럴(Adderall), 콘체르타(Concerta) 등)을 복용하는 1,422명
  • 항정신병 약물(리스퍼달(Risperdal), 세로켈(Seroquel), 자이프렉사(Zyprexa) 등)을 복용하는 654명

전체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BMC 정신의학 연구(The BMC Psychiatry)는 위탁 가정에 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HLPP 사용을 예측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은 부주의, 과잉 행동 또는 종종 치료와 생활 방식의 변화로 해결될 수 있는 증상 및 기타 행동 문제로 인해 다약제 복용이라는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생활 방식 변화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운동은 특히 더 큰 실행 제어가 필요한 작업 중에는 인지 능력과 뇌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실행 제어는 집중력, 작업 기억력 및 인지 유연성(또는 작업 간 전환)을 유지하는 능력이며 종종 ADHD를 가진 어린이들은 이것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ADHD가 있는 어린이와 성인의 인지적, 행동적, 사회 감정적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식단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글루텐 민감성이 ADHD를 포함한 많은 신경학적, 정신적 질환의 근원일 수 있다는 증거는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 연구는 셀리악병이 ADHD 증상 체크리스트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제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식품 첨가물에 대한 노출, 불균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그리고 오메가-3 지방의 결핍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인 다른 요소들입니다.

자녀가 ADHD 또는 ADHD와 유사한 증상이나 다른 행동 또는 정신 건강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필자는 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경험이 있는 전체론적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많은 약으로 증상을 덮으려고 시도하는 대신, 건강의 핵심 원칙을 해결하고 진정한 건강을 만드는 전체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