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발톱이 생겼는가? 이 가정요법들을 시도해보라

📝 한눈에 보는 스토리

손톱과 발톱은 보호, 촉각 피드백, 고유수용감각 등 필수 기능을 수행한다.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면 균형이 깨지고 불편함과 감염이 생겨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내성 발톱은 잘못된 손질, 꽉 끼는 신발, 외상, 신체 성장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부기와 발적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통증과 감염으로 이어진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엡섬소금을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기, 올바른 발톱 손질, 솜 넣기, 연고 사용, 발을 깨끗하고 노출된 상태로 유지하기 등이 있다.
솜 심기, 치실 기법, 테이핑, 교정용 브레이스 등 비수술적 처치는 발톱을 피부에서 들어 올려 통증을 완화하고 침습적 시술 없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BS 브레이스는 장기적이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당뇨 환자에게 적합한 해결책이다. 이 방법은 불편감을 최소화한 채 발톱 모양을 교정하고, 필요 시 여러 차례 적용해 재발을 예방하면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 Dr. Mercola

사람에게 손톱과 발톱이 왜 있는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작아 보이지만, 손톱과 발톱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손톱은 손끝을 보호하고, 버튼을 누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일상 활동에 필요한 촉각 피드백을 제공한다.

발의 경우, 발톱은 움직임과 공간 인지를 감지하는 고유수용감각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발가락 중 어느 하나라도 내성 발톱이 생기면 고유수용감각 균형이 무너져 삶의 질이 떨어진다.

내성 발톱이 생기는 이유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내성발톱은 미국인에게 흔하다. 10명 중 2명이 이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추정되며,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잘못된 발톱 자르기 기술 — 예를 들어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둥글게 다듬으면 결국 살 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꽉 끼는 신발 — 하이힐 같은 특정 신발이나 너무 꽉 끼는 신발은 결국 발톱의 모양에 영향을 준다.

•신체적 외상 — 발을 밟히거나 발가락을 부딪히면 내성 발톱 가능성이 증가한다.

•신체적 불균형 — 발톱이 발가락보다 큰 경우처럼, 신체 성장 방식이 내성 발톱 위험에 영향을 미칠 때가 있다.

발톱이 내성으로 변할 때 처음에는 아무 느낌도 없을 수 있다. 대신 붉어지고 약간 부어도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닐 수 있다. 결국 가벼운 내성 발톱도 부어오르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발톱 가장자리가 살 안으로 더 깊이 파고들면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이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부위의 액체 또는 고름

•발가락 통증

•부기

•따뜻하게 느껴지는 염증성 발가락

내성 발톱을 위한 간단한 가정요법

내성 발톱을 아주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집에서도 이를 잘 손질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하티 소울(The Hearty Soul)’에 따르면, 이 과정은 특히 처음 시도하는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이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족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1. 엡섬소금 또는 카스틸 비누를 섞은 따뜻한 물에 약 20분간 발을 담가 발톱과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부기를 줄인다.

2. 깨끗한 손가락으로 붓기 있는 피부를 조심스럽게 뒤로 밀어낸다. 이 과정은 불편할 가능성이 높다. 부은 피부가 허용하는 범위 이상으로 억지로 밀지 않는다.

3. 발톱을 일자로 곧게 자른다. 발톱 중앙이 아니라 양옆에서부터 자르는 것이 좋다.

4. 내성 발톱과 피부 사이에 작은 솜 조각을 넣는다. 이는 발톱이 다시 살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하며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다.

5. 해당 부위에 연고 (‘더 하티 소울’의 자가제조 연고 레시피 참고)를 바르고 조심스럽게 붕대를 감는다.

6. 치유를 돕기 위해 집에서는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는다. 외출 시에는 더러움을 막으면서도 통풍이 가능한 신발을 신는다.

7. 솜은 하루에 한 번, 필요하면 두 번 교체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절차 외에도, 발 전문의(족부질환 전문 의사)를 찾기 전 시도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다음은 몇 가지 권장법이다.

•발 담그기 — 따뜻한 비누물에 환부를 담가 피부를 세균으로부터 깨끗하게 유지한다. 하루 네 차례 시행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은 효과를 위해 물에 엡섬소금을 자주 첨가한다. 이 과정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 발톱을 살에서 분리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

• 카스틸 비누로 씻기 — 하루 여러 번 발을 담글 시간이 없다면, 비누와 물로 하루 두 번 발을 씻어본다. 카스틸 비누는 천연 성분을 사용하므로 고려할 만하다.

•사과식초 세정법 — 사과식초 1/4컵을 따뜻한 물에 섞어 발을 담근다. 또는 식초를 정제수와 희석해 환부에 바른다. 이는 환부를 깨끗하게 해 치유되는 동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 활용 — 항염·항균 특성이 알려진 티트리·라벤더·정향 오일 등을 코코넛오일 같은 캐리어 오일과 섞어 환부에 마사지한다. 이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정요법이 효과가 없다면, 다음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보라

문제가 된 발톱 자체 또는 주변의 손발톱 주름(nail folds)을 다루는 비수술적 치료 옵션이 여러 가지 있다. 이 치료의 목표는 발톱과 손발톱 주름 사이를 분리해 즉각적인 완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베스트 프랙티스 애드보커시 센터(BPAC New Zealand)’는 아래와 같은 일반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솜 심기(패킹) 기법 — 환부 발톱의 가쪽 모서리를 들어 올린 뒤 작은 솜 조각을 그 아래에 넣어 발톱이 조직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마취 없이 시행되며, 주변 육아조직은 질산은으로 소작한다. 시술이 끝난 뒤 환자에게 방법을 교육해 필요할 때 반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조갑하(손발톱 바닥) 아래에 진균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솜은 1주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치실 기법 — 솜 대신 치실을 사용하는 점을 제외하면 솜 심기 기법과 유사하다. 치실은 내성발톱 모서리 아래에 비스듬히 삽입해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이 기법 역시 마취 없이 시행되며, 즉각적인 완화를 느낄 수 있다. 치실은 조갑하(hyponychium)라고도 불리는 손발톱판 끝 부위 근처에 도달할 때까지 그대로 둔다. 치실이 빠지거나 오염되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

•거터 스플린트 기법 — IV 라인에서 떼어낸 작은 플라스틱 튜브를 세로로 절개해 발톱 가쪽 모서리 아래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튜브 한쪽 끝을 사선으로 잘라 삽입을 용이하게 하고, 발톱 모서리와 가 쪽 모서리를 들어 올려 발톱과 연부 조직 사이에 튜브를 넣는다. 이 시술에는 국소마취가 필요하다.

스플린트는 접착제, 봉합사 또는 아크릴 수지로 고정한다. 그다음, 옷이나 침구에 걸리지 않도록 적절히 덮어준다. BPAC 뉴질랜드에 따르면 이 시술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 테이핑 기법 — 스트래핑 테이프 같은 탄력 테이프를 사용해 발톱 가쪽 주름을 환부 발톱에서 멀리 당기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테이프 한쪽 끝을 발톱 위에 붙이고 발가락을 따라 감아 발톱을 덮지 않는 상태로 겹치게 한다. 이는 가장 비침습적 방법이지만, 적절한 회복을 위해 2개월 동안 3~7일마다 테이프를 다시 붙이는 것이 권장된다.

• 오소닉시아(Orthonyxia) — 브레이스 기법이라고도 하며, 내성발톱의 스피큘(spicule)을 제거한 뒤 금속 브레이스를 사용해 발톱 모서리를 연부조직에서 들어 올리는 시술이다. BCAP 뉴질랜드가 검토한 문헌에 따르면 오소닉시아는 6~10개월 치료 후 완치에 이르렀다고 한다.

• 각도 교정 기법 — 족부 전문의가 내성 발톱 전체 표면을 갈아 두께를 50~75% 줄인다. 이는 발톱 주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2개월마다 반복한다. 발톱 모서리 형태를 재정비하기 위해 다른 줄을 사용한다.

보듯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가능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해 경험 많은 족부 전문의를 찾는 것을 권한다. 다른 모든 치료가 완화를 제공하지 못했을 때에만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BS 브레이스 — 새로운 비침습 치료법

내성 발톱을 위한 가장 독특한 치료법 중 하나는 독일 족부 전문의 베른트 슈톨츠(Dr. Bernd Stolz)가 1987년에 고안한 BS 브레이스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브레이스는 내성발톱 위에 부착되며, 통증 완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발톱의 만곡을 서서히 교정한다. 장기적 해결책을 찾는 이들에게 BS 브레이스는 답이 될 수 있다. 캐나다의 외과 시술 클리닉 ‘아주어 어드밴스드 에스테틱스(Azure Advanced Aesthetics, AAA)’는 그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BS 브레이스의 작동 원리 — 브레이스는 내성발톱 위에 부착되어 내성발톱이 정상 형태로 돌아올 때까지 내성 부위를 당겨 교정한다. 발톱에만 적용되므로 알레르기 위험이 사실상 거의 없다. AAA에서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 따르면 30분 안에 통증 완화를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중증 환자의 경우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3일 정도가 걸린다.

•당뇨 환자에게 유용 — BS 브레이스는 출혈을 유발하는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일상생활 방해 없음 — 브레이스를 적용하고 통증이 완화되면 평소 활동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추가 적용 필요 가능성 — 내성 발톱 상태에 따라 BS 브레이스를 반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족부 전문의에게 다시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AAA는 완전한 해결까지 1~4회의 브레이스 적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내성 발톱을 예방하는 방법

내성 발톱이 생기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에 따르면 다음 전략들이 내성발톱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발을 외상으로부터 보호 — 중장비 주변에서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는 적절한 보호 신발을 착용한다.

•잘 맞는 신발 선택 — 발가락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발과 양말을 고르기 위해 시간을 들인다.

•올바른 발톱 손질 — 발톱 앞머리는 깨끗하고 날카로운 발톱깎이로 일자로 곧게 자르고, 모서리를 둥글게 깎거나 깎아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발톱은 발가락 끝보다 짧게 자르지 않는다.

•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 — 목욕, 수영 등 물속 활동을 할 때를 제외하면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내성 발톱 발생 위험을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