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정보

  • 베타글루칸은 귀리, 버섯, 보리 등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으로, 수지상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기능을 크게 높임
  • 이 성분은 면역 체계가 알레르겐에 과잉 반응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도록 훈련시켜, 재채기나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줄임
  • 베타글루칸은 알레르기 치료에서 효과적인 보조제 역할을 하며, 항체 생성을 촉진하고 면역 치료의 효과를 높임
  • 연구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면역 세포를 자극해 감염을 막고, 최대 95%까지 종양을 줄이는 인상적인 항암 효과를 보임
  • 유기농 오트밀, 표고버섯, 해조류, 유기농 호밀과 밀 등을 통해 손쉽게 베타글루칸을 섭취 가능

🩺 Dr. Mercola

귀리와 버섯에 들어 있는 단순한 성분이 면역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이 면역 영웅의 이름은 베타글루칸으로, 알레르기와 감염은 물론 암 같은 중증 질환까지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물질이다.

이 성분은 마치 작은 코치처럼 몸의 방어 체계를 더 강하고 똑똑하게 만든다. 이제 베타글루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이미 집에 있는 식재료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살펴보자.

베타글루칸은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와 싸우도록 어떻게 돕는가?

면역 체계는 세균, 알레르겐,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슈퍼히어로 팀과 같다. 주인공은? 수지상 세포이다. 이 세포는 정찰병처럼 작동해 꽃가루나 먼지 같은 침입자를 감지하고 나머지 면역 세포를 호출한다.

2024년에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연구는 귀리, 보리, 버섯 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 이러한 정찰병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여섯 가지 종류의 베타글루칸을 시험해 수지상세포의 활성화 효과를 비교했다.

• 베타글루칸의 작용 — 연구 결과, 베타글루칸은 수지상세포의 스위치를 켜듯 활성화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베타글루칸의 종류마다 작용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자이모산(zymosan)처럼 일부는 특히 효과적이어서, 정찰병이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 불리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 다른 면역 세포를 소집하도록 했다.

라미나린(laminarin)처럼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작용하는 것도 있었다. 이는 마치 정찰병에게 확성기나 호루라기 등 각기 다른 도구를 쥐여주는 것과 같다. 어떤 방식이든 베타글루칸은 정찰병이 알레르겐을 인식하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도록 돕는다.

• 알레르기 반응 진정 —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강화된 수지상세포가 면역의 병사인 T세포와 협력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진정된다는 것이다. 자작나무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생쥐 실험에서 베타글루칸은 콧물을 흘리게 하거나 눈을 가렵게 만드는 물질 생성을 줄였다.

자이모산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수치를 낮췄다. 쉽게 말해, 알레르기는 면역 체계의 과잉 반응으로 발생한다. 베타글루칸은 면역 정찰병이 현명하게 대응하도록 이끌어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한다.

• 새로운 희망 —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베타글루칸은 알레르기와 싸우는 비밀 무기가 될 수 있다. 이 성분은 면역 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 재채기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줄인다. 다음번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베타글루칸이 면역 체계를 단련시키는 미세한 트레이너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오트밀이나 버섯 같은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타글루칸은 알레르기 치료 효과를 어떻게 높일까?

알레르기 주사나 설하면역치료를 받아본 적 있다면, 이 치료들이 꽃가루나 동물의 털 같은 유발 물질에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훈련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치료법은 ‘항원 특이적 면역요법(allergen-specific immunotherapy)’이라 불리며, 주인공의 능력을 높여주는 조력자 같은 ‘면역 보조제(adjuvant)’와 함께 사용할 때 더 효과적이다. 2024년에 ‘프런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된 리뷰 논문은 베타글루칸이 이러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알레르기 치료의 효능을 어떻게 높이는지를 다뤘다.

• 이중 역할의 슈퍼스타 — 베타글루칸은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하나는 알레르겐을 면역 세포까지 운반하는 ‘운반 트럭’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면역 방어를 깨우는 ‘경보 장치’ 역할이다. 리뷰에서는 베타글루칸이 면역 세포에 결합해 알레르겐을 더 잘 포착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 방어력 강화 — 또한 연구진은 베타글루칸이 침입자에 맞서는 무기인 항체 생성을 촉진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실험실과 동물 연구에서 베타글루칸은 항체를 더 강하게 만들어, 알레르겐이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제거하도록 했다. 한 실험에서는 베타글루칸과 알레르겐을 함께 투여받은 동물이 더 많은 항체를 생성해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 더 빠른 완화 효과 — 이는 사람에게도 더 빠른 알레르기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 베타글루칸이 조력자로 작용하면 면역 체계가 더 빠르게 적응하도록 훈련될 수 있다. 또한 베타글루칸은 일상적인 식품 속에 많기 때문에, 식단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또 어떤 건강 효과를 제공할까?

베타글루칸은 단순히 알레르기 완화에만 그치지 않고, 건강 전반에 다방면으로 작용하는 다기능 성분이다. ‘월드 저널 오브 클리니컬 온콜로지(World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린 리뷰 논문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면역계를 활성화해 각종 위협에 맞서도록 돕는 면역자극제 역할을 한다. 세균부터 암세포까지, 베타글루칸은 몸의 방어 체계를 대비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만능 조력자라 할 수 있다.

• 감염과 싸우기 — 베타글루칸은 감염을 이겨내도록 돕는다. 리뷰에 따르면 이 성분은 면역 세포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을 공격하도록 자극한다. 또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세균에 대해서도 그 효과를 높인다. 베타글루칸은 면역팀을 응원하며 감기나 유해 세균을 몰아내게 하는 치어리더와도 같다.

실험에서는 베타글루칸이 동물의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같은 피부감염균과 리슈만편모충(Leishmania) 같은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이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스러운 면역 강화 효과다.

• 암에 맞서기 — 베타글루칸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리뷰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은 항체와 결합해 암세포를 표시함으로써, 호중구와 NK세포(자연살해세포) 같은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손쉽게 공격하도록 돕는다.

실험 결과, 베타글루칸 치료는 단 2주 만에 종양 크기를 70~95%까지 줄였다. 이는 면역계에 ‘암의 은신처를 찾아내는 보물지도’를 쥐여주는 것과 같다. 암세포가 숨어 있더라도 베타글루칸이 표시를 남겨 면역 세포가 이를 찾아내 제거하도록 돕는 것이다.

• 회복을 위한 추가 효과 — 베타글루칸은 스트레스나 손상으로부터 신체가 회복되도록 돕는다. 항암치료후 손상된 골수(혈액세포 공장)를 재건해 회복을 촉진한다. 또한 신체 스트레스를 완화해 질병이나 부상 후 회복 속도를 높인다. 즉, 가벼운 감기부터 심각한 질환까지 베타글루칸은 폭넓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어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베타글루칸으로 건강에 힘을 더하기

베타글루칸은 식품 속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성분으로, 면역 체계를 강하게 강화한다. 이 성분은 면역 정찰병을 훈련시켜 알레르기와 싸우게 하고, 알레르기 치료의 조력자로서 작용하며, 감염과 암까지 다방면으로 대응한다. 과학이 이를 증명한다. 이 천연 물질은 몸을 더 건강하고 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제 직접 활용해볼 준비가 됐는가? 다음은 건강한 식단 속에 베타글루칸을 자연스럽게 더하는 방법이다.

• 귀리와 보리 — 잘 익힌 유기농 오트밀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수프나 스튜에 보리를 넣어보자. 통곡물 형태로 섭취하면 베타글루칸 함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장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귀리나 보리 같은 고섬유질 식품을 피해야 한다.

• 영지버섯과 표고버섯 — 이 버섯들을 저녁 식사에 활용하면 맛과 건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 버섯들은 볶음 요리나 수프에 넣거나, 차로 달여 마셔도 된다.

• 해조류 — 다시마나 다양한 해조류를 간식처럼 섭취해보자. 해조류는 샐러드나 초밥에 넣거나 바삭한 스낵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해조류에는 리놀레산을 포함한 다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유기농 호밀과 밀 — 유기농 호밀가루나 밀가루로 직접 사워도우 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사워도우 발효 과정은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베타글루칸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베타글루칸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

답변: 베타글루칸은 귀리와 버섯 같은 식품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이다. 이 성분은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알레르기, 감염, 암에 맞서도록 돕는다. 베타글루칸은 몸의 방어 체계를 훈련시키는 작은 코치와 같다. 구체적으로는 면역 반응을 시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를 활성화한다.

질문: 베타글루칸은 알레르기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답변: 이 성분은 면역 정찰병(수지상세포)이 알레르겐에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훈련시켜, 꽃가루나 먼지에 노출될 때 재채기나 가려움을 줄인다. 이는 사이토카인 반응을 조절해 면역 체계의 과잉 반응을 막는 방식으로 일어난다.

질문: 베타글루칸이 정말 암과 싸울 수 있나?

답변: 그렇다. 여러 연구에서 베타글루칸이 암세포를 표식해 면역 세포가 이를 제거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서는 단 2주 만에 종양이 최대 95%까지 줄었다. 이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다른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질문: 베타글루칸은 어떤 음식에 들어 있나?

답변: 귀리, 보리, 버섯(표고버섯 등), 해조류, 호밀, 밀, 그리고 브로콜리 같은 채소에 함유돼 있다. 자연스럽게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지만, 식품별 함량은 다르며 귀리, 보리, 일부 버섯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질문: 베타글루칸은 안전한가?

답변: 그렇다. 일상적인 식품에 포함된 성분이므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하다. 다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있는 경우, 귀리나 보리 같은 고섬유질 식품은 장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