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정보

  • 전문가들은 암 발병률 감소를 입증한 장기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가다실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가다실이 일부 HPV 유형을 막더라도, 그 빈자리를 다른 유해한 유형이 채울 수 있어 백신의 효과가 사실상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심장 이상과 사망을 포함한 중증 부작용 사례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접종에 앞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로 이어지고 있다
  •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의 효과가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공격적인 마케팅은 가다실의 효과가 과장되고 위험은 축소되었음을 보여준다
  • 머크(Merck)가 가다실의 위험을 숨기고 효능을 과장했다는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는 제약사의 투명성과 마케팅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

🩺 Dr. Mercola

진료실에 앉아 암을 막아줄 백신을 믿고 맞았는데, 나중에 그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의심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판매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에 대해 제기되는 가장 큰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수천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있으며, 2006년부터 가다실은 이를 막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소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과연 그것이 우리가 들었던 기적의 백신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다실이 자궁경부암을 정말로 예방하는지,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그리고 제조사 머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자.

가다실은 정말 자궁경부암을 막아주는가?

가다실을 개발한 머크는 이 백신을 대형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머크는 가다실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유형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주장한다. 여러분은 아마도 10대와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가다실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머크는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사전에 막아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 전문가들이 가다실의 암 예방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가 이를 믿는 것은 아니다. 질병을 연구하는 신행 리(Sin Hang Lee) 박사는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자체를 예방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가다실은 대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초기 경고 징후인 전암성 병변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장기적이고 대규모의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이미 어떤 점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을까? 가다실이 등장하기 전에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간단한 검사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크게 낮춰왔다. 미국에서 자궁경부암은 이제 드문 질병이며, 이는 백신이 아니라 조기 검진 덕분이다. 1947년부터 1970년까지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여성 10만 명당 44명에서 8.8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가다실 없이 이룬 성과였다.

• 여기서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가다실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광고에 나오는 말만 따르지 말고, 자신의 삶에 맞는 선택을 위해 의사와 상담하라. 건강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적절한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가다실이 기대되는 효과보다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일까?

가다실이 일부 HPV 유형을 제거하면, 그 자리를 다른 유형이 대신 차지할 수 있다. 핀란드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 후 새로운 HPV 유형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백신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뜻이다.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하나를 누르면 다른 하나가 튀어나오는 상황과 비슷하다. 즉, 가다실이 일부 위험은 줄일 수 있지만 다른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까? 리 박사는 백신 성분이 염증을 일으켰다며, 이를 십 대의 심장 문제로 인한 돌연사와 연관 지었다.  다른 사람들은 백신 접종 후 실신하거나 더 심한 반응을 겪기도 했다. 몸속에 화재 경보가 있다고 생각해보라. 보통은 조용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큰 비상사태가 된다. 이런 사례는 흔하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며,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다.

• 두 번째 가다실 접종 후 10대 사망 — 건강하던 14세 소년 조엘 고메즈(Joel Gomez)는 두 번째 가다실을 맞은 뒤 잠든 사이 숨졌다. 리 박사는 백신과 관련된 심장 손상을 확인하고, 심각한 위험성을 제기했다.  고메즈는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훈련에 한창일 정도로 활기찬 아이였지만, 하룻밤 사이에 생을 마감했다. 고메즈와 같은 비극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 위험과 이점을 어떻게 따져봐야 할까? 가다실 접종을 결정하기 전에, 듣기 좋은 홍보 문구가 아니라 전체적인 진실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스카이다이빙을 선택하는 것과 같아서, 누군가에겐 설레는 일이지만 낙하산부터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가다실의 효과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있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한 뒤, 스스로에게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

머크는 과연 모든 진실을 말했을까?

머크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이미 검진 덕분에 낮은 지역에서도 가다실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들의 광고는 가다실만이 유일한 안전책인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잘 작동하는 차를 두고 굳이 값비싼 새 차를 권하는 판매원과 같은 모습이다.

• 머크의 연구는 과연 신뢰할 만한가?  머크는 스웨덴과 스코틀랜드의 연구를 근거로 가다실의 큰 효과를 주장한다. 하지만 리 박사는 섣부른 결론이라며, 해당 연구들에는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상이 대부분 젊은 층이고 기간이 짧았으며, 검진 방식도 결과를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시험을 절반만 치른 상태에서 A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이 연구들은 가다실의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한다.

• 머크는 왜 소송에 휘말렸을까?  2025년 9월로 연기된 재판에서는 머크가 가다실의 위험을 숨기고 효과를 과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리 박사의 연구는 머크가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마술사가 카드를 숨기는 것처럼, 머크도 무언가를 감췄던 것은 아닐까? 이번 소송은 머크가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의 깊게 지켜볼 만한 사안이다.

• 이것은 여러분의 신뢰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머크가 진실을 왜곡했다면, 의문을 제기할 권리는 여러분에게 있다.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조사하고 납득되는 길을 택하라. 진짜 친구를 고르듯, 말만 번지르르한 선택이 아닌 진실된 선택을 해야 한다. 건강과 직결된 선택인 만큼, 정확하고 숨김없는 정보가 필요하다.

가다실은 자궁경부암을 막아준다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미약하고, 위험성은 크며, 머크는 사실을 부풀렸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전히 유효하다.

판단의 몫은 여러분에게 있다. 사실을 깊이 들여다보고, 잘될 수 있는 점과 잘못될 수 있는 점을 모두 따져본 뒤, 선전에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고메즈의 사례와 리 박사의 경고는 경각심을 갖고 계속해서 의문을 품으라고 말해준다. 당신의 다음 선택은 무엇인가? 검진과 백신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라. “정말 가다실이 필요한가, 아니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로 충분한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건강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라.

가다실에 대한 FAQ

질문: 가다실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나?

답: 가다실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일부 HPV 유형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이다. 이 백신은 면역체계를 준비시켜 해당 바이러스를 물리치도록 돕는다. 하지만 모든 HPV 유형을 막는 것은 아니다. 가다실에 의존하면 모든 HPV를 막을 수 있다는 잘못된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여전히 필수이며,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미국에서 감소한 주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질문: 가다실은 정말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나?

답: 가다실은 대개 저절로 사라지는 전암성 병변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자궁경부암 자체를 막는다는 장기적인 증거는 없다. 반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례들이 입증되어 있다.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발병률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은 중요한 문제다. 이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같은 예방 조치를 백신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질문: 가다실을 접종하면 어떤 위험이 따를까?

답: 실신과 같은 증상부터 심장 문제나 돌연사 같은 심각한 부작용까지 보고된 바 있다. 접종을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위험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실제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사이에서 보고된 사례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고 있을 경우 가다실을 접종해야 할까?

답: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가다실 접종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의 높은 효과를 고려하면, 가다실이 수반하는 추가적인 위험이 과연 정당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권고보다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동의와 개인 맞춤형 의학적 조언을 우선시해야 한다.

질문: 머크는 왜 가다실 관련 소송을 당하고 있나?

답: 머크가 위험은 축소하고 효과는 과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리 박사와 같은 전문가들은 머크가 모든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현재 소송을 통해 그 진상을 파헤치고 있다. 진행 중인 소송은 제약 마케팅에서의 투명성과 책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소송은 머크가 백신과 관련된 모든 위험을 완전히 공개했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